우리는 모두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 영화 500일의 썸머입니다. 500일의 썸머의 줄거리와 이 영화를 톰의 시선이 아닌 썸머의 시선으로 해석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서 사랑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1. 영화 500일의 썸머 이야기
카드 문구를 만드는 일을 하는 톰은 어릴 적부터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 전까지는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 썸머는 정반대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믿고 있고 사랑을 두려워하는 인물입니다. 그 둘은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사랑이 서서히 식다가 헤어집니다. 그들이 처음 만났던 날, 톰은 기운 없이 하루를 보내다가, 사장의 비서로 들어온 썸머를 보고 한눈에 반했습니다. 이후에 둘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습니다. 톰의 헤드폰에서 삐져나오는 음악을 듣고 썸머가 말을 겁니다. 그렇게 둘은 가까워졌습니다. 친해진 둘은 꿈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썸머는 톰에게 원래 카드 문구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냐고 묻습니다. 톰은 원래는 건축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문제 때문에 잠시 건축가의 꿈을 접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대화가 마무리되고 자극을 받은 톰은 건축물을 스케치해봅니다. 톰은 그녀의 미소, 그녀의 점, 그녀의 버릇마저 사랑합니다. 22일째 톰은 썸머와 희망은 없다며 비관적인 말을 합니다. 썸머가 남자가 있다며 오해를 하고, 스미스의 노래를 틀었는데 아무 반응 없이 걸어간 것이 근거라고 합니다. 28일째, 회사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펍에 갔습니다. 톰의 친구가 톰이 썸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친구가 남자 친구가 있는지 물어봐서 연애에 대한 썸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 술자리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썸머에게 톰의 마음을 대신 전달합니다. 31일째, 복사기 앞에서 서로 눈치만 보다가 썸머가 먼저 톰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합니다. 282일째, 톰과 썸머는 이케아에 가서 데이트를 합니다. 톰이 먼저 상황극을 합니다. 썸머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34일째, 그 둘은 이케아에 가서 상황극을 했었습니다. 썸머가 먼저 상황극을 합니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입니다. 그 둘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하지만 썸머는 진지한 생각으로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톰은 그녀를 잃기 싫어서 자신도 진지한 생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303일째, 톰은 완전 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톰은 썸머에게 친구로 돌아가자는 메일을 받고 확인합니다.
2. 500일의 썸머, 여주인공 썸머
톰의 시각에서 쓰인 이 영화는 썸머가 이기적이고, 마치 어장관리를 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과연 썸머가 나쁜 사람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사람의 관계에서 썸머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톰 또한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둘의 첫만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톰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친구가 콧대 높은 여자라고 한 말한마디 때문에 그녀를 포기합니다. 심지어 그 둘의 작은 불씨를 만들었던 엘리베이터에서 대화는 썸머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그 뒤로 분명 톰은 썸머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확신했지만 계속해서 소심하게 행동했습니다. 심지어 썸머가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도 친구로서 좋아하는 것인지 두번이나 물어봤습니다. 결국 답답한 썸머가 톰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먼저 다가갔습니다. 톰은 썸머를 위해 폭력을 썼다고 말했을 때도 썸머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을 위해서 싸웠습니다. 썸머가 그렇게 곤란해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고, 이 냉전기 역시 톰이 아닌 썸머가 먼저 깼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톰은 이기적이게 행동했습니다. 기차에서 썸머를 만나도 먼저 다가가지 않았고, 심지어는 썸머는 그에게 먼저 말을 걸고 그에게 어떠한 기회를 주듯 파티에 초대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톰의 기대와 현실은 매우 달랐습니다. 기대에서는 썸머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정말 톰이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면 여기서조차 이런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500일의 썸머, 사랑의 관점
우리는 종종 과거의 톰과 썸머처럼 사랑에 관해 착각을 하곤 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혹은 사랑하는 대상을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톰은 사랑은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썸머는 사랑은 환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썸머는 한 남자를 만나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톰은 썸머를 계기로 노력 없는 기적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먼저 손을 뻗습니다. 어쩌면 영화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톰의 친구가 이미 이야기한 것일지 모릅니다. 그는 중1 때 같은 반 여자아이와 서로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형의 여자를 찾는다는 것은 뜬구름을 잡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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