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영화의 내용,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를 보고 느낀점

비 내리는 뉴욕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담은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입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줄거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영화의 내용

시골에 위치한 야들리 대학에 다니는 개츠비는 딱히 미래에 대해 큰 계획은 없지만 도박에는 재능이 있습니다. 영화에 아주 관심이 많은 여자친구 애슐리는 운 좋게 롤란드 팔라드 감독의 인터뷰를 따내서 뉴욕에서 살았던 개츠비와 함께 여행 겸으로 떠납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롤란드 감독과 인터뷰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그의 호감을 산 건지 운 좋게 아직 상영하지 않은 작품의 테스트 상영을 볼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다신 없을 기회에 어쩔 수 없이 개츠비와의 약속을 미루게 됩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뉴욕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얼떨결에 친구의 영화 과제를 도와주게 됩니다. 그래서 개츠비는 잠시 친구의 영화 속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대 배우가 전 여자친구의 동생 챈이였습니다. 그렇게 둘은 오랜만에 만나서 키스신을 찍고 헤어지게 됩니다. 갑자기 시간이 남는 개츠비는 결혼을 앞둔 친형을 만나러 갑니다. 개츠비는 유유자적 흐르는 대로 시간을 보냅니다. 같은 시각, 다 함께 테스트 상영을 보던 중에 자신의 작품에 자괴감을 느껴서 도주해버리는 롤란드 감독으로 인해서 애슐리는 개츠비를 만나기 더 어려워집니다. 애슐리는 작가와 함게 롤란드 감독을 찾으러 다니다가 뜻밖의 탐정 놀이를 하게 됩니다. 계획이 전부 물거품이 되어서 시간이 많아진 개츠비는 우연히 다시 만난 챈과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지금은 사라진 오래된 낭만들을 좋아하는 개츠비와 챈은 서로의 취향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둘은 함께 미술관에 가는데 거기서 이모와 이모부를 만나게 됩니다. 엄마와 깊은 유대감이 없는 개츠비는 사실 부모님의 파티에 참석하기 싫어서 맨해튼에 온 것을 비밀로 했습니다. 결국 개츠비는 이모와 이모부에게 들키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엄마가 여는 파티에 참석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여유로운 둘과 달리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애슐리는 작가 테드가 알려준 장소에서 유명 연예인 프란시스코 베가를 만나게 됩니다. 프란시스코 베가의 팬이었던 애슐리는 프란시스코를 따라 저녁식사까지 함께 하게 되며 스캔들에 휩싸입니다. 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이상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개츠비는 그렇게 좋아하는 도박을 하면서도 애슐리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서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2. 비하인드 스토리

개츠비역의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슈퍼스타 배우가 된 남자배우입니다. 영화 레전드가 마성의 톰 하디의 화보집이었다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할리우드 꽃미남 티모시 샬라메의 화보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 개츠비의 계획은 망쳤지만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다니며 뉴욕 맨해튼 곳곳을 돌아다니는 그를 통해서 마치 뉴욕 관광을 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그런데 영화는 안타깝게도 유명한 배우진과 멋진 연출들이 있지만, 성추행 논란으로 유명한 우디 앨런의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우디 앨런이라는 우디 앨런이라는 이름을 숨기고 "미드나잇 인 파리" 제작진이라고 표기했지만, 사실 그를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을 알게 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셀레나 고메즈, 조연배우 그리핀 뉴먼까지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감독이 누군지 모르고 봤다고 해도 우디 앨런의 영화 몇 편을 본 관객들이라면 우디 앨런의 감성을 눈치챌 것입니다.

3. 영화를 보고 느낀점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재즈를 사랑하는 남자 개츠비와 영화에 빠진 그의 여자친구 애슐리, 그리고 낭만을 꿈꾸는 전 여자친구의 동생 챈, 이들의 운명 같은 만남과 그들에게 일어난 해프닝을 통해서 뉴욕의 맨해튼을 관광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영화입니다. 개츠비는 지금의 현대인들은 잊어버린 낭만들을 좋아하는 청년으로서 평범한 또래들의 취향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지 낀 회색도시의 남자 개츠비와는 달리 애리조나 출신의 애슐리는 그와는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까칠한 매력이 있는 챈은 개츠비와 같이 낭만을 꿈꾸는 여자로 그의 취향을 이해합니다. 마지막에 그가 애슐리와 함께 야들리에 돌아가지 않고 뉴욕에 남아 챈을 선택한 이유를 그래서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츠비는 늘 품격 있고 고상한 엄마를 불편해하는데, 그런 모자 관계를 해소시켜주는 매개체의 설정이 엄마의 과거입니다. 그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굳이 아들에게 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유흥을 좋아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자신이 결국엔 피는 못 속인다는 풀이가 굉장히 좋았습니다.